음, 뭐라고 표현하면 좋을까?
책이 있잖아.
양장본 말고, 가볍게 들고다닐 수 있는 책.
좋아하는 책이라 침대맡에도 두고 보고, 들고다니다 가끔 펴보는 그런책.
그런 책에 접었다 편 부분이 있잖아, 좋아하는 부분이라서, 아니면 읽던 부분이라서.
그 접었던 부분이 손에 걸려서 거길 한번씩 펴게 되잖아.
매번은 아니어도 가끔은.
의식하지 않고 책을 펴면, 그 부분이 펴지게 되잖아.
그런 사람이야 내게 너는.
책 한 권은 아니지만.
접혔던 적이 있거나, 접어져 있는 그 한쪽.
매일 생각나는건 아니지만, 한번씩 생각나는 그런사람.
의식하지 않고 있으면 그냥 생각하게 되는 그런 사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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